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츠바쿠로 유메 (문단 편집) ==== 유메의 귀향 ==== 3주년 특별 에피소드로 TVA의 각본가이자 류큐검풍록의 스토리 원안을 담당한 [[타카하시 타츠야]]가 집필한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일단 시점은 특무경비대가 된 이후이나 정확한 시기는 불명. 어느 토벌 현장에 한 부대가 위험한 상황을 앞두고 밖에서 대기하던 중 유메가 나타나 대뜸 후방이나 맡으라며 홀로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이를 보고 당황한 소대장이 황급히 유메를 구하기 위해 부대원을 투입하려 하나 요미가 나타나 말리고 과거 이야기를 한 가지 해준다. 현 특무경비대의 전신인 친위대가 결성된지 얼마 안 되었던 시기, 비슷하게 위험한 일이 있었고 유메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홀로 그 현장에 돌입했는데 이를 보고 구하기 위해 들어갔던 그 부대는 그대로 유메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 해 막대한 손실을 겪었어야 했다고 한다. 요미는 이 이야기를 해주며 유메에게 맡기라는 듯 부대원들을 안심 시킨다. 아니나 다를까 유메는 홀로 현장을 깔끔하게 해결했고 요미에게 토벌 타임을 재달라고 해둔 상태였다. 걸린 시간은 10분 20초. 이 마저도 유메는 중간에 놀다가 시간을 버렸다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뒷정리나 하라는 말을 남기고 가려는 유메는 문득 소대장에게 한 가지를 질문한다. 자신이 누군지 소대장에게 물은 유메는 소대장이 유메의 소속과 현 최강 도사로 이름이 드높다 말하자 잘 알고 있다며 만족스럽게 자리를 떠난다. 이후 그 부대가 현장에 들어가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황혼들이었다. 그 실력에 감탄한 부대는 분명 대인전 특화로 임명되었을 전 친위대가 어떻게 이렇게 황혼토벌을 잘 할 수 있는지 경이로움을 감추지 못 한다.[* 작중 사건이 파벌싸움과 세뇌된 세력과 싸움이 주를 이뤄서 그렇지 실제 도사의 임무는 99% 대 황혼전이라고 설명이 붙는다.] 의문을 갖지만 그 부대는 최소한의 손실로 빠르고 안전히 임무가 끝난 사실을 다행으로 여기며 노로 회수반을 맞이한다. 특무경비대 집무실로 돌아온 유메는 마키와 스즈카에게 환영받고 현장의 도사들에게서 올라온 감사와 감탄의 말을 전해듣는다. 이에 신이난 유메는 차라리 앞으로도 계속 혼자 이리저리 보내달라는 말을 꺼낸다. 하지만 요미는 그래도 그건 무리라며 오늘만 해도 많은 곳에서 황혼보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물론 유메도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기에 뾰로통하며 요미에게 농담이었다고 반박하나 마키와 스즈카도 실제로 무리라며 유메를 말린다. 유메는 자기 몸이 걱정되어 그러는 거냐고 묻지만 마키는 그것도 있지만 오늘 그 부대는 신입 도사들이 많은 부대였다고 하더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유메를 보냈을 뿐 그녀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단독 돌입해서 문제를 해결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스즈카는 마키의 과거[* 조금 다르긴 하지만 마키도 비슷했다가 부대원들을 은퇴로 떠나보내고서야 자신의 약함을 인지한다. 이를 스즈카에게 들은 마키는 살짝 부끄러워한다.]를 짧게 언급하고는 마키가 그랬었다며 조언을 잘 들어달라고 말해둔다. 뒤이어 스즈카는 특무경비대 나머지 3인방에게 아카네의 명령을 하달한다. 명령은 약간 뜬금없는 휴가명령이었다. 심지어 고향방문까지 허락한다는 것. 때아닌 휴가에 4인방은 당황하지만 스즈카는 고향방문을 하라는 것으로 이를 해석한다. 하지만 이들은 명가도사 실험의 피험자였던 탓에 관리국에서 감시자가 1명씩 붙어 휴가를 가야 하는 것이 밝혀진다.[* 휴가인데 다른 사람이랑 붙어있어야 한다며 유메는 질색한다. 한편 유메는 자기가 없을 때 마키는 혼자 다녔지 않냐고 묻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때의 마키는 아예 종적을 감추고 비밀리에 행동했다. 요미가 유키나 밑에서 행동했던 일도 언급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마키는 과거 자신들이 했던 잘못을 다시금 이야기 하고 그랬음에도 많은 이들이 4명을 감싸주었기에 다시 특무경비대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어쩔 수 없는 조치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4명은 정해둔 휴가 순서인 마키-스즈카, 유메-요미 순으로 휴가를 준비한다. 하지만 유메만이 귀성보고를 올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스즈카가 유메에게 동행 감시자의 스케쥴을 생각해서라도 빨리 올려야 한다며 이야기를 꺼내지만 유메는 돌아가지 않을 거니까 올리지 않았다면서 이야기를 피한다. 이후 마키 또한 같은 이야기를 유메에게 꺼낸다. 마키는 곧 출발하는 순서였고 집이 멀지 않아 곧 돌아올 예정인 한편 가족 이야기가 나와 유메는 마키의 가족들에 대해 묻는다. 남녀동생이 있다는 마키에게 사이가 좋냐고 물은 유메는 마키가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잘 모르겠고 평범할거라 하자 사이가 평범한게 뭔지 묻는다. 외동이었던 유메가 형제자매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여겼는지 마키는 유메에게 동생이 있었으면 하냐고 물으나 유메는 딱히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고 귀찮을 것 같다고 대답한다. 왜 돌아가지 않냐는 마키의 말에 유메는 귀찮다고만 대답한다. 마키는 귀성에 이유를 딱히 붙일 것도 없다고 하지만 이미 몇 번 부모님을 만났다며 그 필요성을 부정한다. 어머니와는 그간 만나지 않았지만 아버지와는 몇 번 봤고 유메가 살아돌아왔던 그 시기에도[* 사실 작중 5부 시점으로는 돌아온지 1년도 안 지났고 1번 빈사상태로 갔던 시기는 거의 1년이 됐다.] 전화는 물론 아버지가 직접 찾아왔다고 한다. 관리국의 사람이 양친에게 사실 딸이 살아있었다고 전했다고. 그렇게 다시 만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유메는 기밀사항이 많아서 이야기 해줄 것이 많지 않았지만 유메의 아버지는 진짜 유메인지, 몸은 괜찮은지 계속 물었다고 한다.[* 이 말로만 봐서는 막장부모로도,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중성을 띄는 셈. 전자는 다시 굴려먹을 자식이 생겼다는 기쁨으로 해석 가능하며 후자는 진짜 자기 자식인지, 건강한지 걱정하는 말로 해석 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이렇게 판단을 한 쪽으로 할 수 없는 원론적인 대사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든 이 말은 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되살아나서 병실로 옮겨져 병도 나름 나아지고 있어 몸상태가 좋았다는 유메였으나 마키는 부모님도 분명 혼란스러웠을 거라며 남은 3인방이 유메의 죽음을 슬퍼했던 일을 떠올리고 가까스레 유메가 돌아온 것은 사실이라며 부모님의 마음을 어렴풋이 알려준다.[* 유메를 현실로 다시 데려온 건 여러 도움이 있었지만 마키와 스즈카가 직접 했던 일이다. 이후 이 둘이 살아난 유메를 보고 흘리는 눈물은 그 감동이 꽤 깊었으며 부모님이 막장이 아니라면 아마 비슷했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 그리하여 마키는 제대로 부모님과 만나보라하고 이제 상황이 진정되었으니 이야기를 다시 나눠도 좋을거라 해보지만 유메는 갑자기 돌연 ''''그런게 귀찮다는거야!''''라며[* 원문은 'そーゆーのが!' 라며 한 글자 씩 엑센트 강하게 써있다. 유메가 지금껏 화를 낸 모습과는 사뭇 다르면서도 그 정도가 꽤 강하다.] 짜증을 내며 나가버린다. 마키는 휴가를 떠나며 힘들거란 걸 알지만 요미에게 유메를 설득해주라고 부탁한다. 스즈카에게도 부탁하려는 듯 했지만 해괴하게도 마키의 동행 감시로 붙은게 스즈카였다.~~아이고 백합아~~ 요미 또한 힘들거라는 걸 인지하며 유메와 함께 남는다. 두 사람이 명목상 휴가+감시로 같이 갔지만 사실상 2인 휴가임을 들은 유메는 이러면 4인여행이라도 가능한 것 아니냐며 기뻐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이렇게 되면 감시자의 감시자가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윗선에서 전혀 신경쓰지 않는 걸 느끼고는 좋아한다. 마키와 요미의 대화에서 이 휴가가 아카네의 명령이었고 목적이 다름 아닌 유메가 부모님을 만나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말이 오간다. 규정상 특무경비대 4인방에게 감시자가 있어야 하지만 스즈카가 감시자로 마키와 훌쩍 가버릴 수 있는걸 보면 아카네를 비롯 윗선에서도 이 4명을 몸 속의 노로가 폭주해버리는 걸 따져도 더 이상 그렇게까지 위험인물 취급하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다. 특히 아카네가 자신과 언니의 직속 부하나 다름 없는 이 4명을 생각보다 아끼고 있다는 것.] 함께 홍차를 마시기 시작하는 요미와 유메는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유메가 고양이 혀라 뜨거운 걸 마시기 힘들어하고 요미가 적당히 상식을 하나 읊은 뒤 조언을 하는 식으로 흘러간다.] 잠시 별 중요치 않은 대화를 하던 중 요미는 유메에게 친가에 가지 않는 듯 하다는 말을 던진다. 그러나 요미는 유메에게 바로 대뜸 가라는 말을 하는게 아닌, 유메의 물음에 의해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왠지 푸근한 기분도 드는 그 가정사에[* 특히 어머니와의 돈독한 관계, 반려견들까지 부대끼며 사는 모습이 이런 느낌을 강하게 내고 있다.] 유메는 흥미로워 한다. 평소에 해주지 않아서 몰랐다는 유메에게 요미는 지금껏 굳이 할 필요 없는 이야기라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을 뿐 근본적으로 가족관계는 귀찮은 것도, 귀찮은 행동들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아니라며 유메에게 이야기를 유도한다. 그러더니 필요하다 생각해서 이야기 해줬다는 요미는 유메에게 직접적으로 유메에게 가족 이야기를 해달라는 말을 한다. 이를 들은 유메는 고민하는 듯 싶더니 요미의 부탁에는 약한 것 같다며 왠지 모르지만 가족 이야기를 해주기로 한다. 그렇게 근 3년만에 유메가 왜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지, 유메가 가족들과의 관계 및 현재 상황을 어떤 마음으로 마주하는지 전말이 드러난다. 어릴 적 유메의 부모님은 유메를 크게 아끼고 사랑했다 하며 말하는 건 뭐든 들어줬다고 한다.[* 유메가 약간 자기 멋대로인건 단순 병으로 인한 상황에 성격이 꼬여버려서가 아니라 이런 부분도 있다는 뜻.][* 동시에 도장에 다닌 것도 유메가 다니고 싶다고 졸라서 다녔다는 것까지 밝혀진다.~~[[이나미 스우|스우]]와 도장이 털린 원인~~] 검술을 배우며 천재임이 드러나자 부모님은 크게 기뻐했고 주변 다른 어른들까지 난리였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행복한 한 가정이었지만 아야노코지 초등부에 입학한 이후 유메의 병이 발견되며 모든게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입원생활이 시작되자 부모님은 아닌 척도 못 하고 울기만 했는데 어린 유메마저 부모님이 슬퍼하는걸 알아버렸을 정도였다. 유메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불치병에 걸린 자신이 어머니를 걱정해야 할만큼 기운이 없어지는게 보였다고 한다. 돈도 많고 미인이었지만 기가 약했던 어머니였기에 이런 모습이 진심이라는게 보였다고.[* 마음 고생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평소부터 심약했으니 당연하게 여겼다고 덧붙인다.] 그 이후 어머니는 유메를 보러 오지 않았는데 유메는 이를 두고 점점 죽어가는 자신을 보는게 괴로웠을 거라고 추측한다. 그렇게 매일매일이 한 주에 한 번, 두 주에 한 번 식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아예 오지 않은 기간이 그 만큼인게 아니라 병원 가까이 까지는 왔지만 중간에 어머니의 상태가 악화되어 돌아가야 했던 것이었고 아예 의사까지 어머니를 말렸다고. 아버지와는 몇 번 만났지만 어머니와는 그대로 떨어지게 됐는데, 딸과 만날 수 없는 사실로도 마음이 아팠던 어머니는 더욱 기운을 잃었다고 한다. 이런 불행의 연속에서도 아버지는 유메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이를 듣는 유메는 그 상황을 싫다며 부정했다. 모든게 자신이 아파서 이렇게 된건데 사과를 받아야 할 부모님이 사과를 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 부모님은 보고 싶었지만 차라리 우는 모습만 볼 바에 부모님이 보기 싫었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당시엔 이제 됐다고 여긴 유메였지만 어렸던 스스로가 그게 잘 될 리는 없었다고 술회한다. 유카리나 유키나, 유즈키가 찾아왔던 것이 바로 이 시점. TVA에서 부터 밝혀진대로 이들은 유메에게 제안을 하고 유메는 이를 받아들였다.[* 뭔지는 몰라도 퇴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퇴원 이후로도 부모님과 전화 정도는 했지만 스스로 병이 나은게 아니라는걸 알고 있던 유메는 그다지 크게 이야기 할게 없었다고 밝힌다. 친위대에 들어가기 전 얼마동안은 유즈키가 검술을 교육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유즈키는 유메에게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특무대라는, 사실상 최강의 도사부대나 다름 없던 부대의 일원이던 유즈키가 몇 년 검술 배우지도 않고 긴 시간 입원했던 유메에게 이런 평가를 내렸다는 건 진짜 엄청나게 큰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는 뜻.] 뒷 이야기는 유메가 친위대가 되고서 본편과 이어진다. 여기까지 이야기한 유메는 요미에게 자신이 죽었던 날 울었냐고 물어본다. 잠깐 당황한 요미는 울었다고 대답한다. 어차피 가장 크게 운 건 아키타견이 죽은 날 아니냐고 잠깐 농담을 던지던 중 유메는 요미가 웃는 걸 보고 놀란다. 그러더니 다시금 자신이 겁쟁이 같지 않냐고 묻는다. 요미는 겁쟁이라는 걸 부정한다. 그러나 유메는 두렵다며 자신이 죽었을 때 이 소식을 들은 부모님이 어땠을지 생각하다가 말을 잇지 못 하고 알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요미는 뭐든 하고자 하면 해내는 유메가 이번에도 원하는 바를 해낼 거라며 유메를 격려한다. 유메의 과거사와 배경 이야기를 끝으로 시간은 마키가 휴가에서 복귀해 유메와 스즈카의 휴가 출발 날로 넘어간다. 스즈카와 유메는 휴가, 마키와 요미는 각각 스즈카와 유메의 감시자로 따라가 사실상 4인 휴가 상황. 마키의 언급에 의하면 출발은 무려 스즈카가 준비한 리무진.[* 스즈카의 말로는 스즈카가 돌아가는 방향이 유메의 고향과 비슷한 부근이라는 듯. 둘의 출신 학교가 아야노코지로 같은 것을 생각하면 원래 비슷한 지역에 살았다고 유추할 수는 있다. 아무튼 때문에 다 같이 한 차를 타고 가는 것이다.][* 사실 군대에서 빡빡하게 근무타임 돌아가는걸 본 사람은 넷 다 사라져도 되나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간단한데, 마키와 요미는 임무 수행중이라 빈자리가 빈자리인게 아니기 때문에 실상 빈자리는 둘 뿐이고 처리해야할 임무는 임무대로 하고 있어 필요 이상의 공백이 아닌게 된다.] 그리고 유메가 귀성을 하기로 마음을 바꿨다는게 밝혀진다.[* 불가능 하리라 여겼던 마키는 요미가 마음을 바꾸게 만든 것에 고마워하고 유메를 가장 이해하고 있는 건 요미라고 말한다. 요미 스스로는 결국 마음을 바꾼건 유메 스스로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 새벽녘에 출발하게 되어 피곤해하는 유메는 차에서 자기로 하며 이윽고 귀성길에 오른다. 4인방이 우선 도착한 곳은 아야노코지. 유메는 해봐야 초등부에 1년 남짓 밖에 다니지 않았다며 간만이긴 해도 그렇게 와보고 싶다는 하지 않았다는 듯이 이야기 한다.[* 반대로 스즈카는 친위대가 되고도 월에 1번은 들렀고 친가도 이 때마다 갔다고.] '''직후 유메의 눈 앞에 나타난 건 조금 멀찍이 있었지만 유메의 부모님이었다.'''[* 스즈카가 유메의 부모님게 연락을 드려 직접 아야노코지에 오도록 했다고 언급한다. 한편 마키의 말로는 모녀가 상당히 닮았으며 모녀가 아니라 자매로 보인다고 할만큼 유메의 어머님을 향한 외모 묘사가 두드러진다.] 갑작스레 부모님과, 특히 어머니와 오랜만에 만나게 된 유메는 당황하면서도[* "파파? 어...거짓말...마마? 어, 뭐야? 어떻게 된거야?" 등 눈 앞의 상황을 믿지 못 하는 듯 한 반응을 보인다.] 찝찝한 마음을 놓지 못 하며 감시자인 요미가 유메를 데리고 유메의 부모님 쪽으로 가려 하나 처음엔 기다리라며 머뭇거린다.[* 유메가 부모님을 만나면서 배경음악이 게임판의 오프닝인 두겹의 유대 오르골 버전으로 바뀐다.] 가까이 가면 어머니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게 아닌지 걱정스러웠던 것. 유메의 어머니는 괜찮다고 말해보지만 유메는 부모님과 거리를 둔 채 못 마땅한 얼굴로 이제 죽지 않고 병이 괜찮아 졌으니 상태가 좋아졌냐는 말을 늘어놓는다.[* 유메는 어머니가 왜 찾아오지 않았는지 서술되어 있듯 알고 있었고 차라리 오지 않는게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더 좋으리라 여기기까지 했으며 때문에 홀로 죽어가는 쪽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유메가 언급했듯이 어린 마음에 마냥 의연히 버티기는 힘들었고 알면서도 원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유메의 어머니는 부정하지 않고 유메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넨다. 하지만 이 사과를 듣고 유메는 제멋대로 아니냐는 말을 하고 유메의 어머니는 그 때 당시 유메가 세상에서 없어지는게 두려웠고 견딜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유메가 소개했던 것처럼 "지금도 쓰러질 것 같지만"이란 말을 덧붙이는 등 심약하고 병약한 모습이 돋보인다. 유메의 병은 딱히 유전인지 불분명 하지만 병약한 체질은 유전인 모양.] 그렇지만 자신의 괴로움보다 유메가 더 괴로웠을텐데 곁에 있어주지 못 한 사실을 언급하며 스스로가 싫다는 등 다른 방향의 마음고생 또한 털어놓는다. 끝에 다시 한 번 미안하다고 덧붙인 유메의 어머니였으나 유메는 그렇게 사과만 하는건 싫어한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인다.[* 이 또한 유메는 자기가 아파서 모든게 틀어졌으며 자기가 모든 일의 원흉인데 사과를 자기가 아니라 부모님이 하는게 싫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무심코 또 미안하다고 말할 뻔 하는 유메의 어머니였으나 유메는 미쳐 사과말이 다 나오기 전에 괴로운 얼굴로 '''"사과하지 마!"''' 라고 소리친다. 그러고는 지금 도사로 활동하며 얼마 전에도 크게 활약해 감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어머니 또한 이런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이후 유메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다름 아닌 '''"그러니까...그러니까, 엄마도 칭찬해줘."''' 였다.[* 사과하지 말라거나 왜 그랬냐는 등 날카로운 말이 아니라 유메가 오랜 기간 가족들을 기쁘게 해주지 못 해 들을 수 없었던 칭찬해달라는, 지극히 아이다운 말.] 이런 저런 말로 옛날 처럼 한가득 칭찬해주면 그걸로 됐다며 유메는 미소짓는다. 유메의 어머니는 이에 가까이 오라며 유메를 부른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했던 유메는 가까이 가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몸 상태를 걱정한다. 이런 반응을 본 유메의 어머니는 괜찮다며 유메도 대단하지만 자기도 그런 유메의 어머니라고 말해준다. 이 말을 들은 유메는 그제서야 어머니의 곁으로 다가간다. 유메의 어머니는 유메를 쓰다듬어 주는데 감정이 복받쳤는지 유메가 손은 그만 떨라고 이야기 한다. 무리라며 조금만 참아달라는 유메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가까이 한 딸을 더 쓰다듬어준다. 그러고는 잘 했다며, 괴로웠을텐데 정말 훌륭하다고 유메가 듣고 싶어했던 칭찬을 해준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유메는 자기들의 자랑이자 최고의 보물이라며 유메를 향한 모성애를 드러내고 유메 또한 만족스럽게 미소짓는다.[* 이 모습을 나머지 특무경비대는 흐뭇하게 바라본다.] 서로 그간 못 나눈 정을 나누는 던 중 유메는 현재 자신이 어디 소속에서 어떤 취급을 받으며 사는지 어머니에게 알려준다. 어머니 또한 보지 못 하더라도 항상 딸이 어디서 뭘 하는지 조사해온 듯 그 내용을 알고 있다며 딸을 향한 관심을 드러낸다.[* 이때 스스로 라이벌은 있다고 답하는데 여기서 언급한게 유카리와 카나미(치도리 언니). 유카리는 해당 시점에서는 이미 도사의 능력을 잃었기 때문에 순수 검술 한정 아래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메는 직후 그런 멋진 자신의 엄마이니 좀 더 멋져지라며 어머니를 격려한다. 그러나 유메의 어머니는 무리라더니 자신의 멋짐은 다 유메에게 주는 것이라며 딸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준다. 조금 아쉬워하는 듯 한 유메였지만 엄마의 몫까지 멋져질테니 그만큼 잔뜩 칭찬해 달라고 말하고 모녀는 꼭 그렇게 하기로 약속한다. 이후 유메의 어머니는 슬쩍 안아봐도 되냐고 묻고 유메는 이를 승낙하더니 우선 요미에게 짐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갑자기 부려먹기~~ 유메의 어머니가 유메를 안아준 듯 했으나 너무 병약했던 탓인지 거의 매달린 수준으로 안아서 유메는 조금이지만 당황한다. 그래도 어머니의 향이 전해옴을 느끼더니 여전히 너무 야윈 것 아니냐며 밥은 제대로 먹는 거냐고 묻는다. 이어서 우는 건 좋지만 콧물은 묻히지 말라는 유메와 이를 두고 불만이 너무 많다고 한 마디 건네보는 어머니의 사소한 농담이 오간다. 이를 보던 유메의 아버지는 다시 한 번 잘 돌아왔다며 인사를 건네고 유메는 다녀왔다는 말은 집에 도착해서 할 거라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눈다.[* 집에 갈 것이라는, 부모와 한 공간, 한 집에 가겠다는 직접적인 의지를 나타낸다.] 도중에 스즈카에게는 [[소라쿠 유즈키|유즈키]]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유즈키 또한 유메 가족의 상봉에 도움을 주었다는 듯 한 대화가 오간다.[* 스즈카의 말로는 마키가 요미에게 유메를 부탁한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여담으로 파란편 후일담 이후 처음으로 나온 유즈키의 2019년 행적이 바로 이것이다. 아야노코지 교장으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감시역인 요미까지 유메 가족은 슬슬 출발을 준비한다. 유메의 부모는 유메를 데려다 준 사실에 감사를 표하고 유메는 이 모습을 보다가 어머니에게 자신을 닮은 미인이니 앞머리를 제대로 올리고 있으라고 슬쩍 츳코미를 건다.[* 병약한 탓에 머리카락도 산발에 가까우리란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유메의 어머니는 반대라더니 유메가 자길 닮은 거라며 역으로 츳코미를 걸고 이걸 가지고 유메는 속내는 전혀 안 닮았다며 해맑게 말한다. 마키의 말마따나 자매 느낌의 훈훈한 대화가 오가며 해당 스토리가 끝맺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